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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x books on sunday (2) 2008/04/27
  2. spark of genius 2008/02/05

six books on sunday

from book 2008/04/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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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lanned to take a rest at home all day long this morning because it was Sunday. However, I was in the centre of The Hague this afternoon because of warm weather. I planned to wander from place to place on the way there on a tram. But I spent all afternoon at two bookshops after all: one is a Dutch bookshop where many books are on discount and the other is the American bookshop where books written in English only are being sold.

I bought 5 books at the former with less than a half price. Taking it into account that books on design are very expensive, the deals were very satisfying to me. The books are about packaging design, 1000 lights, the history of glasses and sun glasses and compact living, which have been interesting to me. Meanwhile, I think it is very necessary to study and understand the history of the product when a designer creates a product. In that sense, I much like the book, Brillen (which means glasses in Dutch). Since I lived in a very tiny normal Dutch house, I have become concerned about how to use a small space in effective ways. The book, compact living, gives me some tips on that with dandy pictures. Feeling the happiness to have them and at the same time heaviness because of the thick five books, I was going to take a tram for home.

By accident, I saw the American bookshop on the way. How can a sparrow pass by a mill? There were a plenty of books in English. I became happy again. You know how it is gloomy to live in a county where its language is neither English nor my mother tongue. I feel here as if English were my mother tongue. Anyway, I would buy hundreds of books there if I had had enough money on my bank account. Put pressure on customers' interest, I had to be satisfied with buying the book, Asian vegetarian recipes. But I was happy because cooking is another happiness here together with drinking. Today was very productive in the sense that I would be stuck at a dark room unless I had went out.


일요일이란 이유로 오전에 하루 종일 집에서 쉴 계획을 했으나 화창한 날씨로 인해 오후에 나는 헤이그 시내로 몸을 옮겼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요량이었는데, 결국 나는 모든 오후를 서점 두 곳에서 보냈다. 한 곳은 세일을 자주하고 중고서적도 파는 네덜란드 서점과 다른 한 곳은 미국 서적만을 파는 혹은 영어로 된 책만 파는 아메리칸 서점이다.

나는 네덜란드 서점에서 5권의 책을 샀다. 일반적으로 디자인 서적은 무척 비싸기 때문에, 반값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그 책들을 샀다는 것은 정말 만족스러운 거래다. 포장 디자인, 1000가지 조명 모델들, 안경과 선글라스의 역사,  compact living들에 관한 책들이다. 내가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제품의 역사(변천사)를 모르고 그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경과 선글라스에 대한 책은 많은 사진들로 그들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 그 책을 소유함에 기쁘다. 물론 내용을 소유하고 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지만. 그리고 그 동안 아주 좁은 전통적인 네덜란드 주택에 살면서 좁은 공간의 효율적 활용에 관심이 아주 많아졌다. compact living, 이 책은 멋진 인테리어 사진들로 나의 관심에 작은 tip들을 제공하고 있다. 좋은 가격에 좋은 책들을 샀다는 행복감과 그 책들로 인한 무거움을 한꺼번에 느끼며, 집으로 가는 트램 정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우연히 아메리칸서점을 발견했다. 참새가 어떻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그 곳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영어로 된 책들이 있었다. 다시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영어도 한국어도 공용어가 아닌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가끔은 얼마나 우울한 일인지 알시는지? 나는 영어가 이 곳에서는 모국어처럼 느껴진다. 다행이 내가 돈이 없었기 망정이지 아마도 돈이 많았다면 수백권을 샀을꺼다. 구매욕을 누르고 억누르며, 한권의 책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아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법. 요리를 한다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과 함께 이곳에서의 기쁨 중에 하나이기에. 여튼 오늘 하루 집에 박혀있는 것보다는 휠씬 휠씬 생산적인 일요일이었다.
2008/04/27 22:10 2008/04/27 22:10

spark of genius

from book 2008/02/0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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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 그리고 관념적인 것들과 우리의 머리 속에 맴돌고만 있는 상상력,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새로운 사실의 발견, 전진과 도약, 무지의 정복은 이성이 아니라 상상력과 직관이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방법론적으로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그 방법론은 결국 그런 현실과 상상의 괴리를 창조적 사고를 통해 극복하는 것인데, 작가는 13가지 생각의 도구를 제시한다.

관찰(observing)
"당신이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라. 자신이 가장 생각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라" 화가 마르셀 뒤샹

형상화(imaging)
"나는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머릿속으로 음악연습을 더 많이 한다. 가수라면 음악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추상화(abstracting)
"당신들은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 않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 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으라" 화가 파블로 피카소

패턴인식(recognizing pattern)
"나는 구름이나 나뭇결처럼 겉보기에 무질서한 패턴 속에서 동물모양을 즐겨 찾아내곤 했다" 화가 모리츠 에셔

패턴형성(forming pattern)
"제 아무리 복잡한 파동함수라 하더라도 단순한 일련의 함수 결합에서 발생한다" 수학자 조지프 푸리에

유추(analogizing)
"나는 보고 들을 수 없었던 것들과, 맛, 냄새, 느낌으로 알았던 것들 사이에서 '수많은 연상과 유사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사회복지 사업가 헬렌 켈러

몸으로 생각하기(body thinking)
"그림을 그릴 때 나는 캔버스를 마룻바닥에 깔고 그 주위를 돌며 물감을 흩뿌려댄다. 캔버스는 내가 하는 몸동작의 기록이 된다" 화가 잭슨 폴록

감정이입(empathizing)
"무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몸을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

차원적 사고(dimensional thinking)
"조각은 책에서 재현되지 않는 어떤 것이다. 즉 평면 위에서는 불가능하다" 조각가 노구치 이사무

모형만들기(modeling)
"오늘날 사람들은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일에만 익숙해질 뿐, 진짜 금속을 만져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태도는 미래에 재앙을 몰고 올 것이다" 소설가 아서 클라크

놀이(playing)
"피아노도 칠 줄 모르는 딸아아기 양 집게손가락만 가지고 피아노를 치더군. 그애가 연주한 단순한 패턴을 편곡한게 바로 이 곡이라네" 작곡가 알렉산드르 보로딘

변형(transforming)
"드로잉을 작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나는 엔지니어, 토양전문가, 조경설계사, 조명전문가에 이르는 모든 국면의 영역을 변형시켰다" 조각가 클래스 올덴버그

통합(synthesizing)
"스트라빈스키 음악에서 느껴지는 그 푸르름과 투명함은 아주 세련되고 아름다운 17세기 중국을 생각나게 한다"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다행인 것은 창조적 사고는 선척적이라기 보다 이런 생각의 도구를 통해 개발될 수 있는 후천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선척적으로 타고난 것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화가, 소설가, 시인, 수학자, 물리학자, 무용가, 조각가들의 사례를 통해 그리고 도해를 통해 잘못하면 지루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오늘날의 교육시스템은 과목들을 철저히 분리시켜 학생들을 가르킴으로써 수학자들은 '수식 안에서', 작가들은 '단어 안에서', 음악가들은 '음표 안에서'만 생각하도록 길들어져 있다. 결국 요약하지만, 과학자는 예술가가 되어야하고 예술가 또한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혹은 화가는 무용, 음악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음악가 또한 회화와 조각을 즐겨야 한다는 이야기. 이런 접근법이야 말로 통합적 사고를 길러주고, 상상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작가는 본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나로서, 음악을, 무용을, 수학, 생물, 역사를 사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억지로 그럴 수는 없지만. 내 주위에 디자인을 공부하는 친구들, 그 중 몇몇은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나름 다방면을 섭렵하곤 있지만, 음악 그 이상의 것들에서는 관심을 볼 수 없었다. 아마도 그것을 뛰어 넘는 자가 있다면 그는 혹은 그녀는 창조적 (그래서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리라. 이 책에 따르면....

2008/02/05 22:46 2008/02/0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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